"눈 떠보니 종이가루 천지"…롯데월드타워 인근 주민 불만 폭주

 

 

신년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서 뿌린 종이가루가 바람 타고 날아가

송파구청에 민원 제기 잇달아…롯데물산 "직원들 보내 청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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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빌딩 새해맞이 행사가 끝난 뒤(서울=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에 종이가 잔뜩 흩뿌려져 있다. 이 아파트 주민은 "어젯밤 롯데월드타워 새해맞이 행사가 끝난 뒤 아침에 밖에 나가보니 이 모양이었다"며 "주거 밀집 지역 근처에서 행사하니까 피해가 생긴다"고 말했다. 사진에 찍힌 곳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직선거리로 약 1.3㎞ 떨어져 있다. 
롯데월드타워 관계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의 마지막 순서가 72층에서 친환경 종이눈꽃 뿌리기였다"며 "물에 닿으면 녹는 종이인 만큼 행사장 주변은 행사 직후에 물을 뿌려서 정리했는데 일부 더 멀리 날아간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8.1.1 [독자 제공=연합뉴스]
jebo@yna.co.kr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하면서 흩뿌린 종이 가루가 인근 아파트 단지에 수북이 깔려 주민들의 민원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송파구청과 롯데물산 등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에서는 이날 0시부터 7분간 불꽃쇼와 레이저쇼를 하면서 지상과 23층, 50층에서 눈송이 모양으로 만든 종이 눈꽃가루 2.5t가량을 뿌려 눈이 내리는 듯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눈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날아가 행사장 인근뿐만 아니라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참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도 쌓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아파트 앞에 깔린 종이 가루 사진을 찍어 올리며 "롯데월드타워에서 5㎞나 떨어져 있는데 현관에도 종이가 가득하다. 누가 일부러 버린 줄 알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송파구청 상황실에는 불만을 제기하는 전화가 이어졌고, 홈페이지 생활불편 민원신고에도 "잠실 롯데월드의 종이 눈꽃 쓰레기 투척에 대한 처리를 강력히 요청한다", "종이 눈꽃 처리 좀 부탁한다"는 제목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종이 가루로 물에 닿으면 녹기 때문에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없어지게 돼 있지만, 민원이 잇따라서 직원들을 파견해 청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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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맞이 불꽃(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일 오전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서 2018년 새해맞이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2018.1.1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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