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동영상 협박' CJ 前부장, 징역 4년6개월 확정

 

 

동영상 빌미로 삼성에 9억원 뜯어내
"경위 및 수법 비춰 죄질 좋지 않아"
NISI20140417_0009587839_web_201404171600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14년 4월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4.04.17. marrymero@newsis.com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이용해 돈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기소된 CJ제일제당 전 부장에게 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CJ제일제당 전 부장 선모(57)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씨는 공범과 함께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긴 성매매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이용해 삼성 측을 협박해 두차례에 걸쳐 총 9억원을 뜯어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선씨 등은 동영상을 빌미로 2013년 6월과 8월 삼성 측 관계자에게 각 6억원과 3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들은 삼성 측에 돈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 자료를 유포할 것처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과 2심은 일당 모두를 유죄로 판단, 선씨에게 징역 4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씨는 이씨와 동생으로부터 이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계속 찍어보라고 범행을 권유했다"며 "이들은 공모해 성매매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이용해 이 회장 측을 협박해 돈을 받았는데 그 경위 및 내용, 수법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2016년 7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이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 파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동영상이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과 논현동 빌라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과 유흥업소 종사자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뉴스타파는 이들에게 각 1회에 500만원 가량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인기글 제주 보육교사 살인 피의자 석방…수사 '동력' 잃나 2018.05.20 메뚜기 103 2
354 "변호사가 '오픈'된 사무실에서 성관계를…품위 문제 없다고요?" 2018.04.17 메뚜기 279 1
353 40년 효자 패륜범된 사연…치매 간병 살인 비극 2018.04.17 메뚜기 228 0
352 '승객들 조롱' 에어부산 승무원 SNS 논란…"엄중 조치" 2018.04.17 메뚜기 130 1
351 초콜릿 훔친 7살 사진 초등학교 앞 편의점에 붙인 주인 2018.04.16 메뚜기 693 5
350 불길 속 소방차서 극적 생환 소방관 "조수석 문으로 탈출" 2018.04.16 메뚜기 196 0
349 '누군가 죽이고 싶었다'…음식점 주인 흉기로 찌른 30대 2018.04.16 메뚜기 247 1
348 경찰, 2차 교통사고 예방 ‘소형 불꽃신호기’ 시범 운영 2018.04.15 메뚜기 127 0
347 아내 살해 후 거짓 진술, 태연히 도박장으로… 50대 징역 30년 2018.04.15 메뚜기 432 2
346 조현민 전무, 생생하게 들리는 '갑질' 음성파일 속 내용은? 2018.04.15 메뚜기 474 2
345 벤츠·BMW도 판매 시동…전기차에 밀린 PHEV 기지개 펴나? 2018.04.15 메뚜기 102 0
344 미 중부·북부 토네이도·눈폭풍에 사상자 속출 2018.04.15 메뚜기 322 1
343 '일자리 쇼크' 1분기 실업급여 역대 최고…63만명에 1조5천억 2018.04.15 메뚜기 66 0
342 학벌 더 좋은 남자와 결혼하는 여성 35년새 ¼로 '뚝' 2018.04.15 메뚜기 109 0
341 신안 해상 어선-냉동운반선 충돌 사고 실종자 2명 추가 발견 2018.04.12 메뚜기 172 0
340 출소 뒤 지시 따르지 않은 후배 불러내 보복폭행 20대 조폭 구속 2018.04.12 메뚜기 244 0
339 “집단 성행위까지 요구했다” 이재록 성폭력 추가 증언 2018.04.12 메뚜기 1179 1
338 음주운전자가 오토바이 들이받아…1명 사망 2018.04.12 메뚜기 106 0
» '이건희 동영상 협박' CJ 前부장, 징역 4년6개월 확정 2018.04.12 메뚜기 447 0
336 신안 충돌 어선서 2명 숨진 채 추가 발견…사망 3명·실종 3명 2018.04.12 메뚜기 78 1
335 제주서 열기구 추락…탑승자 1명 중상·12명 경상 2018.04.12 메뚜기 33 0
334 인구 줄어드는 서울...집은 더 부족해졌다 2018.04.11 메뚜기 303 1
333 "날아가고 쓰러지고" 태풍 같은 강풍에 전국 '휘청' 2018.04.11 메뚜기 175 0
332 '부하 성추행' 부장검사, 집행유예…검찰 미투 첫 판결 2018.04.11 메뚜기 112 0
331 ‘숨 못 쉬는 대한민국’ 미세먼지에 황사·꽃가루까지 2018.04.11 메뚜기 91 1
330 "900만원 중고차를 1700만원에"…폭행·협박 일삼은 중고차업자 일당 55명 검거 2018.04.11 메뚜기 9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