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흉기로 찌른 남성 7년 전 환경미화원도 숨지게 한 조현병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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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대낮 시골 주택가에서 소란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이 진압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낮 12시50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주택가에서 백모씨(42)가 살림살이를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백씨 모친의 신고를 받고 50대 오모 경위와 김서현 경위가 출동했다.

김 경위는 백씨를 진압하기 위해 주택에 들어가던 중 백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크게 다쳤다. 119구급대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 경위를 병원으로 옮겼다. 

김 경위를 후송한 CCTV영상도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구급대원이 구급차 안에서 사력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응급처치를 돕던 동료 오 경위는 차마 보지 못하겠다는 듯 고개를 돌리는 모습도 담겼다. 

김 경위는 이송 중 결국 숨졌다. 오 경위도 이마 등을 다쳤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했던 119구조대원은 “경찰관 1명은 마당에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는 상황이었고 경찰하고 가해자는 대치상황이었다”며 “출혈이 많아 거의 사망 추정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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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씨는 최근에도 여러 차례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의 어머니는 경찰에 “평소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자주 난동을 부렸고 최근 입원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2011년에도 환경미화원과 말다툼을 하다가 폭행한 적이 있다. 당시 환경미화원이 숨져 백씨는 실형을 선고받았었다. 출소 후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최원한 뒤에도 자주 난동을 부려 경찰관들이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백씨가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었지만 최근 며칠 동안 약을 먹지 않아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보고 백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현병 환자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숨진 김 경위는 1992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직해 올해 1월 안동경찰서에서 영양파출소로 발령받았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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