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음료 건넨 '어금니 아빠' 딸, 오늘 구속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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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11일 이씨 부녀가 거주했던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에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망우동 자택은 두 부녀가 지난 달 30일 A양을 유인해 살해한 곳으로 지목된 장소로 경찰은 이번 현장검증을 통해 살해 과정과 방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2017.10.11/뉴스1 ©News1 오대일 기자

 


오전 영장실질심사 진행…이영학과 사전 범죄 모의
친구 불러 알면서도 수면제 먹여…유기과정도 가담


알면서도 친구에게 수면제가 들어있는 음료수를 건네는 등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살인과 시신유기 범행에 가담한 딸 이모양(14)에 대한 구속 여부가 12일 결정된다.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이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10일 이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은 지난달 29일 아버지 이씨로부터 "A양에게 수면제를 먹이자"는 범행 계획을 듣고 다음날인 30일 수면제가 든 음료수인 것을 알면서도 친구 A양에게 건네는 등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양은 이씨가 숨진 A양의 사체를 차량에 옮겨 싣고 유기하는 과정에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양의 나이가 어려 아버지 이씨의 말대로 행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전날(11일) A양의 사망 시점이 실종신고 다음날로 밝혀지면서 이양의 수상한 행동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씨의 집을 방문한 A양이 당일 살해당한 것으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추가 조사 결과 A양은 다음날인 10월1일 오전까지 살아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와 이양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건네받은 수면제 음료수를 마시고 이씨의 집에서 잠든 A양은 30일 밤 11시20분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도 잠든 채 이씨의 안방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다음날 딸 이양이 오전 11시53분쯤 집을 나갔다가 오후 1시44분에 다시 들어온 점을 들어 이 사이에 A양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30일 이씨와 함께 잠든 A양을 안방에 옮겨놓고 외출한 이양이 집에 돌아온 뒤에도 친구인 A양을 찾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음날 오전에도 외출한 이양은 오후에 집에 도착해 "내가 죽였다"는 아버지 이씨의 말을 듣고서야 A양의 죽음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아버지 이씨로부터 범행 동기를 일부 전해들었던 이양이 잠든 A양이 이미 죽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A양을 살해한 이유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이씨 부녀의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혀내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와 이양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 범행 동기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며 "오는 13일 이씨 부녀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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