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도 살해, 美 총격범 "아내를 먼저 쏴 살해 후 무차별 총격 시작"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란초테하마 마을 총격 사건으로 주민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총격범 케빈 닐(Kevin Neal·44)이 범행 직전 자신의 아내까지도 살해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 테하마 카운티(Tehama County) 경찰 부보안관 필 존스턴(Phil Johnston) 부보안관은 “총격범 닐이 아내를 먼저 쏴 살해하고 시신을 자신의 집 마룻바닥에 숨겨놓은 뒤 마을 주민을 겨냥해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닐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닐은 범행 당시 경찰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숨졌다.

다만 WP는 닐의 가족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정신병력이 있으며 치료를 위해 수년간 노력했지만, 분노를 잠재울 수 없었다며 “그는 총을 가지면 안 되는 상태였다. 정신과 치료를 더 받았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또 닐이이웃 주민과의 불화로 자주 다퉜고, 지난 1월 주민 한 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으나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재판을 앞두고 있던 닐이 총기를 소유할 수 있었던 경위를 놓고 미국 총기 규제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닐은 14일(현지시간() 오전 7시 52분 란초테하마 마을 밥캣레인(BobcatLane)에서 반자동소총으로 총격을 시작한 바 있다.

이어 닐은 훔친 트럭을 타고 3km 떨어진 란초테하마 초등학교 앞에서 6분여간 총격을 가했다.

총탄이 학교 건물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 6세 아이가 부상을 당했으며 딸 아이를 데려다주던 여성도 총탄에 맞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총격으로 총격범 닐을 포함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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