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가 베푼 20달러 친절, 30만 달러로 보답

2017.11.26 09:55

[레벨:12]id: 차한잔 조회 수:2278 추천: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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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가 자신이 가진 전재산 20달러를 사용해 곤경에 처한 운전자를 돕고 도움을 받은 운전자는 노숙자에게 30만 달러가 넘는 돈으로 은혜를 갚은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CNN방송은 생스기빙데이인 23일 케이트 맥클루어와 노숙자 조니의 인연을 전했다. 

 

 

맥클루어는(27)는 지난 10월 필라델피아의 한 프리웨이를 운전 중이었다. 그러나 연료가 떨어져 차는 도로에 멈춰 섰고 기름 없는 차 안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맥클루어는 겁이 나고 무서웠지만 근처 주유소로 가기 위해 차 밖으로 나왔다. 

 

이때 맥클루어는 매일 도로 옆에 앉아 구걸을 하는 노숙자 조니를 만났다. 조니는 맥클루어에게 여기는 위험하니 차로 돌아가 문을 잠그고 앉아 있으라고 한 뒤 근처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사왔다. 그가 맥클루어를 위해 구입한 기름은 약 20달러어치. 그는 돈을 달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고 20달러는 당시 그가 갖고 있던 전재산이었다.

 

지갑에 현금이 없었던 맥클루어는 조니에게 은혜를 갚겠다고 약속했고, 차를 타고 지나면서 조니를 볼 때마다 몇달러씩 쥐어주거나 재킷, 양말, 장갑, 모자 등을 준비해 선물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난 뒤 맥클루어는 그를 위해 무언가 더 하고 싶다는 마음에 남자친구와 상의해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페이지를 개설했다. 

 

1만 달러만 모을 수 있다면 그가 일단 아파트를 렌트하고 싼 중고차를 빌려 몇개월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시작했는데 사연이 지역 신문에 소개되면서 1만명이 넘는 사람의 십시일반 기부로 24일 현재 3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모아졌다.

 

맥클루어는 생스기빙데이 전날인 23일 그를 호텔로 데려와 묵게 했고 24일에는 그가 필요로 했던 노트북을 사다줬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돕고 싶어했고 30만 달러가 모였다는 얘기도 전했다. 그 돈으로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대답을 주저하던 조니는 "이 모든 사연을 담은 비디오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직히 나쁜 사람 보다는 좋은 사람을 훨씬 더 많이 만났다. 필라델리아 사람들의 친절함에 대해 얘기하는 비디오를 만들고 싶다."

 

그가 어떤 사연으로 노숙자가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의 페이스북에는 그가 간호학을 공부했고 3년 전만 해도 응급구조 의료요원과 소방대원으로 일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한 사진이 올려져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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