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사돈까지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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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장A(39)씨 등 31명을 검거했다. 사진은 이들의 도박 사이트 운영에 활용된 대포통장 및 휴대폰 등 압수품. (사진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총책 사돈지간과 동향 선후배 등 범행 가담
1인당 7000만~9990만원 도박 일당도 검거
6개 사이트 개설 후 1800만원 챙긴 사건도

 중국에서 9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사이트 운영에는 총책의 사돈지간까지 가담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A(39)씨 등 11명을 도박개장·도박공간개설·범죄수익 등 혐의로 구속하고 황모(36)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 청도의 아파트에서 미국과 일본에 서버를 둔 4개의 도박사이트를 운영, 85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처남과 형수의 동생 등 사돈지간인 인척 3명을 비롯해 동향 조직폭력배·선후배들도 범행에 가담했다.

사돈지간 3명은 중국 사무실에 사이트 관리를 했고 대포통장 공급 및 자금세탁은 동향 조직폭력배·선후배들이 담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이트 주소 및 도박 베팅 금액을 입금하는 충전계좌를 1~2개월 단위로 주기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왔다. 직원 고용시 국내에서 별도의 면접까지 보면서 보안을 유지해왔다.

당시 고등학생과 대학생도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사이트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 역할을 한 홍모(당시 19세)씨 등 3명은 인터넷 도박행위자로 회원을 모집하면 일부 수익금을 주겠다는 총판 모집 광고를 보고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일당이 개설한 도박사이트에서 고액 도박을 한 혐의로 이모(32)씨등 10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A씨 일당이 보낸 도박사이트 홍보문자와 도박사이트 내 게시판의 글을 보고 사이트에 가입, 한 사람당 1~2개월 내 7000만~9900여 만원 상당의 고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도박사이트를 공동운영했던 B씨가 중국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 B씨를 검거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개발 및 유지보수를 해온 김모(46)씨를 도박개장·도박공간개설·범죄수익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 도박사이트 총 6개를 개발, 이를 사이트 1개당 300만원씩 총 1800만원을 받고 운영자들에게 넘긴 후 해당 사이트 유지·보수비로 사이트 1개당 월 250만원씩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자신의 주거지에 6대의 컴퓨터를 설치해 인터넷 영??등을 통해 독학으로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도박사이트를 넘겨 받은 운영자들을 추적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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