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사돈까지 가담

 

 

NISI20180222_0000111447_web_201802221207

【서울=뉴시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장A(39)씨 등 31명을 검거했다. 사진은 이들의 도박 사이트 운영에 활용된 대포통장 및 휴대폰 등 압수품. (사진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총책 사돈지간과 동향 선후배 등 범행 가담
1인당 7000만~9990만원 도박 일당도 검거
6개 사이트 개설 후 1800만원 챙긴 사건도

 중국에서 9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사이트 운영에는 총책의 사돈지간까지 가담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A(39)씨 등 11명을 도박개장·도박공간개설·범죄수익 등 혐의로 구속하고 황모(36)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 청도의 아파트에서 미국과 일본에 서버를 둔 4개의 도박사이트를 운영, 85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처남과 형수의 동생 등 사돈지간인 인척 3명을 비롯해 동향 조직폭력배·선후배들도 범행에 가담했다.

사돈지간 3명은 중국 사무실에 사이트 관리를 했고 대포통장 공급 및 자금세탁은 동향 조직폭력배·선후배들이 담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이트 주소 및 도박 베팅 금액을 입금하는 충전계좌를 1~2개월 단위로 주기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왔다. 직원 고용시 국내에서 별도의 면접까지 보면서 보안을 유지해왔다.

당시 고등학생과 대학생도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사이트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 역할을 한 홍모(당시 19세)씨 등 3명은 인터넷 도박행위자로 회원을 모집하면 일부 수익금을 주겠다는 총판 모집 광고를 보고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일당이 개설한 도박사이트에서 고액 도박을 한 혐의로 이모(32)씨등 10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A씨 일당이 보낸 도박사이트 홍보문자와 도박사이트 내 게시판의 글을 보고 사이트에 가입, 한 사람당 1~2개월 내 7000만~9900여 만원 상당의 고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도박사이트를 공동운영했던 B씨가 중국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 B씨를 검거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개발 및 유지보수를 해온 김모(46)씨를 도박개장·도박공간개설·범죄수익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 도박사이트 총 6개를 개발, 이를 사이트 1개당 300만원씩 총 1800만원을 받고 운영자들에게 넘긴 후 해당 사이트 유지·보수비로 사이트 1개당 월 250만원씩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자신의 주거지에 6대의 컴퓨터를 설치해 인터넷 영??등을 통해 독학으로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도박사이트를 넘겨 받은 운영자들을 추적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92 "폭로 신빙성 있다" 경찰 조민기 성추행 논란 본격 수사 2018.02.22 메뚜기 40 0
» 900억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사돈까지 가담 2018.02.22 메뚜기 31 0
290 소규모 어린이집·유치원, 4개소중 1개소 중금속·VOC에 노출 2018.02.22 메뚜기 15 0
289 가계빚 증가세 5년만에 꺾였다…작년말 1451조 사상 최고치, 폭주는 '제동' 2018.02.22 메뚜기 17 0
288 "가상화폐 실명제 차질없이 추진" 정부 방침에 시중은행 '신중' 2018.01.15 메뚜기 67 0
287 "병원 때문에 아이가 죽었습니다"…1인시위 父 벌금형 2018.01.15 메뚜기 79 0
286 괴한, 여자화장실서 20대 알바생 폭행…두개골 골절 2018.01.15 메뚜기 108 0
285 홍콩 여행중 가족 살해 한국인, 사업실패 비관한 듯 2018.01.15 메뚜기 116 0
284 여고생 협박해 3년 동안 성관계 맺은 학원장 영장 2018.01.15 메뚜기 116 0
283 울면서 발버둥 치는데···13살 여친 강간한 청소년 실형 2018.01.14 메뚜기 1245 1
282 경찰 '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성관 얼굴 공개 결정 file 2018.01.14 메뚜기 870 1
281 출산장려금 2천만원 시대…"효과 있다"vs"먹튀만 양산" 2018.01.14 메뚜기 285 1
280 2명 공간을 3명이 쓰는데 교도소에 ‘낭만’은 무슨 2018.01.14 메뚜기 282 0
279 가상화폐 거래 가상계좌 실명전환 거부하면 과태료 낸다 2018.01.14 메뚜기 108 0
278 새해 첫 날 남성 3명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1] 2018.01.02 메뚜기 660 1
277 밥 잘 먹기, 우유갑 혼자 따보기…1학년 준비됐나요? 2018.01.02 메뚜기 152 0
276 고준희양 친부, 딸 폭행 인정…사망 연관성은 여전히 부인 2018.01.02 메뚜기 157 0
275 “왜 날 무시해” 분노조절장애 낳는 모멸 사회 2018.01.02 메뚜기 152 0
274 부산 삼각산 불 30% 진화…소방당국 "100㏊ 피해 추정" 2018.01.02 메뚜기 64 0
273 한국 어르신이 운동 더 많이 하는데… 신체나이는 일본이 3.7세 젊어 2018.01.02 메뚜기 153 0
272 한국 생산인구 향후 20년간 19% 급감…OECD -0.1% 불과 2018.01.02 메뚜기 56 0
271 "눈 떠보니 종이가루 천지"…롯데월드타워 인근 주민 불만 폭주 2018.01.02 메뚜기 149 0
270 "집 파느니 증여한다"…잇단 규제에 주택 매매↓, 증여↑ 2018.01.01 메뚜기 359 0
269 오늘부터 가상화폐 신규거래 불가…20일께 재개될 듯 2018.01.01 메뚜기 128 0
268 직장에서도 법대로 합시다…권위주의 갑질 '그만' [2] 2018.01.01 메뚜기 12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