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못 쉬는 대한민국’ 미세먼지에 황사·꽃가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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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미세먼지와 더불어 중국발 황사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2018.3.29/뉴스1


'봄의 불청객' 황사가 오고 있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했고, 10일에 중국 북동지방에서 추가 발원했다. 이 황사는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해 11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황사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흙먼지로 미세먼지와는 다르지만, 미세먼지의 대기 확산을 막아 농도가 짙어지는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봄 황사 발생 일수는 5.4일이다. 

최근 짙어진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대기 질 ‘나쁨’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20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평균 미세먼지(PM-10)농도 '나쁨'(81∼150㎍/㎥) 이 59회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6회로 가장 많았고, ‘나쁨’이 단 한 번도 나타나지 않은 지역은 전남밖에 없었다. 기준을 높여 초미세먼지(PM-2.5) 농도 '나쁨'(36∼75㎍/㎥)을 살펴보면 전국에서 101회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24, 25일은 이틀 연속 전국 모든 지역이 초미세먼지농도 ‘나쁨’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 '나쁨'은 온종일 대기상태가 나빴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하루 평균 ‘보통’이더라도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일시적으로 나빠지는 경우도 많아, 전문가들은 체감 대기 질이 나빴던 날은 더욱 많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미세먼지, 황사에 이어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도 곧 찾아온다. 봄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꽃가루는 미루나무류인 양버즘나무의 종자 솜털과 소나무의 송홧가루 등으로, 4~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꽃가루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 공기 중에 떠다니며 대기 질을 악화시킨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국립환경과학원은 11일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를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 수준을 예보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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