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줄어드는 서울...집은 더 부족해졌다

 

 

1ㆍ2인 가구 늘어 수요↑ 
가구수 17년새 67만 늘어
인기지역 쏠림 현상까지



서울 인구는 줄고 있지만 주택 수요는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내에서도 인구유출입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데다, 1ㆍ2인 가구 수요가 늘어나서다.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컸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시 인구 순유출자(전입-전출인구)는 7234명이다. 1월(-7155명)에 이어 계속 순유출이다. 서울 인구는 작년 9만8486명 감소하는 등 1990년부터 매년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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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밀집 지역


그럼에도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이 있다. 주택 거래가 많았던 올 1~2월 용산구(589명), 관악구(432명), 송파구(420명), 성동구(284명), 중구(238명), 영등포구(192명), 서초구(179명)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2017년 연간 기준으로는 성동구(4385명), 강서구(3734명), 송파구(3718명), 종로구(2206명), 중구(330명)에서 인구가 늘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인구가 가장 많이 늘고 있고, 강북에서는 성동구, 도심에서는 용산구의 인구 증가세가 뚜렷하다.

인구가 늘어난 곳은 집값 상승폭도 가파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3월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에선 송파구(7.97%), 도심에선 용산구(5.76%), 강북지역에선 성동구(5.02%)다.

서울 전체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도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1인가구, 2인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 가구 수는 오히려 더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3명이상이던 가구당 구성원이 2018년 현재 2.46명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평균 인구는 줄었지만 각각 집을 필요로 하는 가구 수는 오히려 더 늘어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의 가구 수는 2000년 312만가구에서 2010년 357만가구, 2015년 378만가구로 늘었다. 2018년 현재 379만가구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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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는 대부분 경기도로 빠져나가고 있다. 2월에만 1만1853명이 경기도로 이사했다. 다른 지역에서 이사한 인구까지 포함하면 경기도 인구는 2월에만 1만5542명 늘었다. 경기도 인구는 작년 한해 11만6162명 증가했고, 올해 1월(1만4107명)에 이어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올 1~2월 경기도에서 화성시(1만5227명) 인구가 가장 많이 늘었다. 그 뒤를 시흥시(7239명), 남양주시(4130명), 하남시(4012명), 용인시(3309), 김포시(3154명), 평택시(2428명), 광주시(2423명), 파주시(2361명), 부천시(1264명), 오산시(1243명), 의정부시(1120명) 등이 따른다. 대부분 신도시 새 아파트 입주가 몰렸던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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