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도 결혼 추진하는 이유? 미혼女 "‘나이 들면 더 불리해"-미혼男 "혼자살기 불편"

 

 

#1. “30대 중반이 되도록 부모에게 얹혀서 사는 것도 질리네요. 솔로로 지내는 삶도 불편하구요. 이제 저도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아이들의 아빠로서 가장 역할을 하며 살고 싶습니다” 36세의 공무원 남성 P군이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하루 빨리 싱글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신붓감을 부탁하고 있다. 

#2. “이제 신랑감을 찾는 것도 지치네요. 내가 맘에 들면 상대의 반응이 신통찮고 상대가 좋다하면 내가 별로이구. 마음 같아서는 좀 쉬었다 가고 싶지만 그래봐야 시간 가면 나만 불리해지니... 잘 좀 부탁드릴게요!” 33세의 교사여성 S양이 결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지 4년이 되어도 성혼이 되지 않자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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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혼들이 결혼을 추진하면서 마음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힘이 빠지고 지치기도 한다. 그렇다고 결혼추진을 중단할 수도 없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미혼들이 결혼을 추진하면서 뜻대로 잘 진행되지 않아 지쳐도 남성의 경우 ‘독신으로 혼자 지내기가 불편하여’,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신랑감 찾는데 더 불리해지기’ 때문에 (결혼상대 물색을) 중단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결혼상대를 찾다가 지쳐도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42.7%가 ‘독신으로 혼자 살기 불편하여’로 답했고, 여성은 과반수인 51.8%가 ‘나이가 들수록 더 불리해져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두 번째로는 남녀 모두 ‘인연에 대한 기대감’(남 34.4%, 여 26.5%)으로 답했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오기 때문에’(15.0%)와 ‘나이가 들수록 더 불리해져서’(7.9%) 등의 순이고, 여성은 ‘독신으로 혼자 살기 불편해서’(16.6%)와 ‘오기 때문에’(5.1%)의 순이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성은 부모와 함께 살든 독립하여 떨어져 살든 독신으로 혼자 지내려면 살림이나 잠자리 등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에 결혼준비가 되면 하루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어한다”라며 “여성은 나이가 들면 능력있는 배우자감이 점점 줄어들고 본인의 외모도 상하게 되므로 이상형의 결혼상대를 찾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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