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배 베이고 하반신 마비된 길고양이…경찰수사

 

 

 

0003529225_001_20180810151053814.jpg?typ

학대를 당한 뒤 발견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난 고양이. 하반신이 마비돼 제대로 걷지 못했다.(사진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 제공)© News1
 

 

새끼 길고양이 1마리가 학대당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척추가 손상되고 배를 흉기로 베이듯한 길고양이가 발견됐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고발한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18일 오후 6시~7시쯤 관악구 봉천동 봉천역 6번출구 뒤쪽에서 이 새끼 길고양이가 발견됐다.

평소 이 고양이를 돌보던 협회 한 회원은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상태는 좋지 않았다. 당시 진료를 본 수의사는 고양이의 생사를 장담하지 못할 정도였다.

만약 산다고 해도 평생 하반신 마비로 살아야 하며, 학대는 사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냈다. 그러나 결국 고양이는 며칠 뒤 세상을 떠났다. 

0003529225_002_20180810151053829.jpg?typ

배에 칼로 베인 상처가 난 새끼 고양이.(사진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 제공)© News1

 


경찰은 학대자를 찾기 위해 인근지역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한편 학대에 이용됐을 만한 도구를 수색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을 벌이는 등 학대자를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사건장소가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인데 CCTV 등이 많지 않고, 학대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7월17일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 수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경찰은 끝까지 손을 놓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도 주민들을 찾아 수상한 사람은 없는지 묻는 등 학대자 수색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현주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 총무는 "고양이학대범을 꼭 잡아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줘야 한다"면서 "붙잡지 못한다고 해도 이런 노력들이 학대행위에 대한 경고라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혹시라도 7월17일 전후로 수상한 사람을 봤다면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52 성관계 거부하자 마구 때리고 숨지게 한 30대 징역 25년 2018.05.13 메뚜기 779 6
1151 116kg서 80kg…줄어든 몸무게만큼 인생이 달라졌다 2018.08.04 메뚜기 621 5
1150 女軍 ‘미투’에 누명 쓴 부사관… 무죄 밝혀졌지만 집안은 ‘풍비박산’ 2018.07.10 메뚜기 357 5
1149 효리네민박이 남긴 후유증, 제주 도민 위협하는 오토바이 2018.07.01 메뚜기 737 5
1148 잠자던 남편 성기 절단 아내 2심서 집유…남편 선처 요청 감안 file 2018.06.24 메뚜기 1209 5
1147 “내시경 받다 식물인간, 의료진에 100% 책임” 이례적 판결 2018.06.15 메뚜기 480 5
1146 故 장자연 문건 다시 보니 '끔찍', "밤새 마약하고 밀실에 가둔채 성폭행" 인간 맞나 2018.06.05 메뚜기 703 5
1145 ‘조현민보다 더한 이명희’… 정신과 의사들이 본 ‘엄마와 딸’ 2018.04.26 메뚜기 807 5
1144 김흥국, 자택서 아내 폭행으로 입건…경찰 “쌍방 폭행이라 진술” 2018.04.25 메뚜기 953 5
1143 초콜릿 훔친 7살 사진 초등학교 앞 편의점에 붙인 주인 2018.04.16 메뚜기 696 5
1142 대형마트 제품 포장 둔갑…음성 '미미쿠키' 부부 검찰 송치 2018.10.18 메뚜기 258 4
1141 박해미 "강압적 술자리 아닐 것"-유족 "억지로 술 먹이는 제왕" 2018.08.30 메뚜기 743 4
1140 '꽃할배' 이순재, 연기인생 62년 국내 첫 배우 기념관 건립 2018.08.01 메뚜기 485 4
1139 우리 개는 목줄 필요없어요… 여름 한강 '개 이기주의' 2018.07.12 메뚜기 344 4
1138 10년 별거에도 생활비 챙겨준 몽골인 아내…法 "혼인관계 인정" 2018.07.08 메뚜기 550 4
1137 "강남 아파트 3채 값으로 한국 첫 편의점 열었죠" 2018.07.07 메뚜기 483 4
1136 아들 여친과 성관계 들통 50대, 회사 외국인 女동료 살해 징역 20년 2018.07.02 메뚜기 1025 4
1135 "장윤정 어머니 사기로 구속. 4억 중 2억은 남동생이 갚아줘" 2018.06.24 메뚜기 540 4
1134 강남 피부과 '집단패혈증' 환자 7명 중환자실서 치료 2018.05.09 메뚜기 337 4
1133 첫방부터 불쾌.. 아이돌 연습생 두번 죽인 양현석의 '갑질' 2018.05.05 메뚜기 864 4
1132 제자와 성관계 초등 여교사 2심도 실형…항소 기각 2018.04.18 메뚜기 898 4
1131 영화 한 편이 부른 중국발 쓰레기 패닉 … 고철·폐지·폐가전품까지 번진다 2018.04.07 메뚜기 409 4
1130 "개 나고 사람 났냐" 뿔난 시민들…개 물림 사고 대책은? [3] 2017.10.22 메뚜기 3841 4
1129 강용석 “이재명, 머리 쓰고 있어…신체비밀, 단순 점만 아냐” 2018.10.14 메뚜기 367 3
1128 “아빠가 변호사인데 눈알 파줘?” 79세 경비원 마구 때린 10대들 2018.10.02 메뚜기 44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