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거장 이창동, '살아있는' 청춘을 그리다 '버닝' 

 

 

201804241252270904_d_20180424125405057.j
"'버닝'은 미스터리하다. 관객에게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말을 걸 것이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제작보고회에서 배우와 감독 모두 입을 모아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했다.

'버닝'은 유통회사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는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04241252270904_img_0_201804241254050


올해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만큼, 이날 영화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이창동 감독은 '버닝'을 통해 3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칸 영화제는) 우리 영화를 알리고 평가 받는데 가장 효과적인 자리고 좋은 기회다. 기쁘게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스티븐 연 역시 기쁨을 드러내며 "'버닝'은 그동안 관객들이 보지 못했던 걸 보여주는 영화다. 더 많은 사람 앞에 선보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201804241252270904_img_1_201804241254050


영화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1983)를 원작으로 한다. 유명 작가 하루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이 어떻게 각색될 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이창동 감독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원작을 선택한 건 작품 외적인 계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단편 속 이야기의 줄기가 '시' 이후 제가 영화를 만들면서 줄곧 고민했던 문제와 맞닿아 있었다"면서 원작에 대한 매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창동만의 색깔을 분명히 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이것이 어떤 작가의 작품이든, 제 이야기로 가져왔을 때는 원작은 독자적으로 두고 저대로 영화적인 고민을 갖고 작업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창동 감독 외에도 '버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은 단연 캐스팅이다. '완득이'의 고등학생, '베테랑'의 재벌 3세, '사도'의 사도세자 등 충무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유아인의 차기작으로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

그런 그가 '버닝'을 선택을 한 이유는 단연 이창동 감독이었다. 유아인은 "제 주제에 뭘 선택 하나, 불러 주시면 가야 한다"고 웃은 후 "처음 트리트먼트를 보고 끌렸고 시나리오를 보고 더욱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에 대해 "한 편의 소설책을 본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유아인은 "'이렇게 영화를 만들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존의 시나리오와는 많이 달랐고 또 자유로웠다"고 덧붙였다.

 

201804241252270904_img_2_201804241254050


여기에 할리우드에서 단단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스티븐 연이 가세했다. 그가 맡은 벤은 멋진 차와 고급빌라를 보유하고 세련된 음식과 지적인 대화를 즐기는 완벽한 인물. 동시에 속을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구석이 있다.

스티븐 연은 '버닝' 속 벤을 연기하며 "완전히 몰입하면서 한국사람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웃었다. 그는 "벤을 연기했다기보다는 벤이 됐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사건의 중심에서 유아인과 스티븐 연을 잇는 해미 역으로 신예 전종서가 출연한다. 아직 관객에게 생소한 이미지 만큼 극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축을 담당한다.

이날 첫 공식석상에 나선 전종서는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촬영이 정신없이 진행되고 있던 시기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제작보고회 오니까 이제서야 실감난다"면서 극 중 인물인 해미와 닮은 점으로 "감성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특히 이창동 감독은 "해미는 전종서 밖에 할 수 없는 역할"이라고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이 사람은 용모나 감성, 내면에 있어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해미라는 인물이 그러하듯, 속을 알 수 없는 모습이 제게 보였다. 그런 점에서 '이 사람 밖에 없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201804241252270904_img_3_201804241254050


영화는 예고편부터 시종일관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관객의 이목을 끈다. 이날 이창동 감독은 촬영을 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하며 영화에 대해 귀띔했다. 그는 '버닝'을 "젊은 청춘에 대한 영화"라고 정의했다.

때문에 감독이 현장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길 바랐다고. 이 감독은 "모두가 발언하고 얘기함으로써 요소 요소가 살아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다음달 17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YTN Star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인기글 '아빠본색' 리키김 "차인표♥신애라X손지창♥오연수와 美 이웃이다" 2018.06.21 메뚜기 423 2
513 '미미샵' 토니안 "산다라박, 나보다 허당은 처음 봤다" 폭로 2018.04.25 메뚜기 144 1
512 '미스트리스' 한가인 "남편 연정훈, 항상 힘되는 존재" 2018.04.25 메뚜기 262 0
511 '권상우♥' 손태영 "몸매? 노력없이 완벽할 수 없어" 2018.04.24 메뚜기 905 1
510 방송인 김경란-김상민 전 의원, 결혼 3년 여 만에 파경 2018.04.24 메뚜기 467 1
» [Y현장] 거장 이창동, '살아있는' 청춘을 그리다 '버닝' 2018.04.24 메뚜기 93 0
508 [Oh!쎈 레터] "엄마의 재도약" 홍지민, 29kg 감량→6월 뮤지컬·가수복귀 2018.04.24 메뚜기 242 1
507 한예슬 측 "병원과 후속 조치 논의 중, 치료 집중할 계획" 2018.04.24 메뚜기 131 1
506 B1A4 측 “오늘 데뷔 7주년, 재계약 아직…6월까지 연장” 2018.04.23 메뚜기 143 0
505 김민서, 열애설 건너뛴 ‘깜짝’ 5월 결혼..1년 사랑 결실 2018.04.23 메뚜기 328 0
504 [스타톡톡] 홍진영, 결국 흥으로 흥할★..매니저도 어머니들도♥ 2018.04.23 메뚜기 387 1
503 임청하, 伊우디네영화제 평생공로상..정우성 축하 2018.04.23 메뚜기 120 0
502 한예슬 의료사고에 설전‥"톱스타라 보상"vs"의사 양심고백" 2018.04.23 메뚜기 206 0
501 조용필, '전설'이길 거부하는 '젊은오빠' 2018.04.22 메뚜기 262 1
500 ‘슈돌’ 시하, 이윤지 딸X김나영 아들과 ‘3총사’ 결성 2018.04.22 메뚜기 301 1
499 한지민, 자신만큼 예쁜 친언니 공개..우월 유전자 인증 2018.04.22 메뚜기 530 0
498 조윤희♥이동건, 한낮에 데이트..이동건 '딸바보' 면모 가득 2018.04.22 메뚜기 821 1
497 '오스틴 파워' 베른 트로이어 사망, 향년 49세 2018.04.22 메뚜기 197 0
496 '숲속의 작은 집' 소지섭 "소소한 행복 찾기, 제일 어렵다" 2018.04.21 메뚜기 185 0
495 가희, 임신 8개월 근황..아름다운 D라인 2018.04.21 메뚜기 486 0
494 [콕TV] 사랑하면 닮는구나…‘나혼자’ 하드캐리 한혜진 2018.04.21 메뚜기 265 0
493 유빈 "데뷔 후 첫 솔로앨범 준비..다른 원더걸스 활동 보면 대견해" 2018.04.21 메뚜기 106 0
492 '숲속집' 박신혜가 전한 소확행, 안방 사로잡은 '행복 매직' 2018.04.21 메뚜기 233 0
491 박하선 “다이어트, 성공적” 2018.04.19 메뚜기 846 2
490 '황금빛' 서은수, '탑매니지먼트' 주연… 안효섭·차은우와 호흡 2018.04.19 메뚜기 505 1
489 '한끼줍쇼' 승리, 위대한 승츠비의 美친 친화력 2018.04.19 메뚜기 27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