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현민 "연인 백진희와 잘 만나고 있어, 서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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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픽쳐스 제공 © News1


 

2017년 KBS 드라마 가운데 가장 '문제작'을 꼽으라면 단연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이다. 아동학대, 성범죄, 혐오범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소재로 극을 이끌어간 이 작품은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그려내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소재였지만 자극적이기보단 '하이퍼 리얼리즘'에 가까웠기에 되려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마녀의 법정'을 흥하게 한 건 신선한 설정과 촘촘한 구성을 자랑하는 대본,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힘이 컸지만 제 역할을 톡톡히 한 배우들의 공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검사 여진욱을 연기한 윤현민은 배우가 작품에 푹 빠졌을 때 얼마나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줬다. 덕분에 여진욱은 개성 강한 마이듬(정려원 분)을 받쳐주는 역할이었지만, 본인의 색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윤현민에게도 '마녀의 법정'은 잊을 수 없는 드라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하고 싶었던 그가 '마녀의 법정'을 선택한 건 철저히 대본 때문이었다. 그는 너무 재미있어서, 거절하면 작품 보는 눈 없는 사람이 될까 봐 할 수밖에 없었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윤현민은 이 드라마를 통해 사화적 약자를 향한 범죄가 얼마나 나쁜 것인지, 이런 사건들은 왜 외면해서는 안 되는지를 배웠다고. 자신 역시 '마녀의 법정'을 하면서 아동범죄, 성범죄 사건을 더 관심 있게 지켜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마녀의 법정'으로 처음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은 윤현민은 '다 내던져보자'는 심정으로 연기에 임했다. 덕분에 스스로 만족할 만큼 좋은 캐릭터를 완성해낼 수 있었다는 그다. 기대작이 아니었던 '마녀의 법정'이 잘돼 통쾌하다며 환하게 웃는 윤현민을 최근 뉴스1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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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픽쳐스 제공 © News1
(인터뷰 ②에 이어)

 


Q. '나 혼자 산다'에서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마녀의 법정'에서 검사로 분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나.

"내가 '나 혼자 산다' 속 모습으로 연기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드라마에선 다른 인물로 보이니까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면을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Q. '마녀의 법정' OST를 부르기도 했다. 가수로서 활동 영역을 넓힐 생각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음악을 좋아한다. 노래를 잘하진 못하지만 드라마 쪽에서 먼저 OST 제의가 들어오면 하는 편이다.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니 안 할 이유가 없다. 다만 음역대가 너무 높으면 곤란하다.(웃음) 가창력이 앨범을 낼 정도는 아닌데,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내보고 싶긴 하다."

Q. 현재 백진희와 공개 열애 중이다. '마녀의 법정' 후속작이 '저글러스' 주인공이 연인 백진희인데, 따로 조언을 해준 부분이 있나.

"조언이나 격려보다는 응원이 맞는 것 같다. ('저글러스'가) 잘되길 같이 기도하고 있다. (백진희와도) 잘 만나고 있다."

Q. 야구선수 출신이다. 그때 경험이 배우로 활동할 때 도움이 되나.

"야구선수로서 실패했던 게 큰 도움이 된다. 실패를 겪었다 보니 연기를 시작할 때 내 목표는 톱스타가 아닌 평생 직업으로 배우를 하는 거였다. 30대 후반쯤 내 이름 석 자를 알리면서 길게 가고 싶었다. 나는 전공자도 아니었고 늦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서 허황된 꿈을 꾸지 않았다. 야구 선수를 할 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실패했던 과정이 배우 생활에 도움이 됐다. 지금은 내가 목표로 세운 것보다는 빠르게 가고 있다."

Q. 여태껏 출연한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나. 순위를 매겨본다면.

"나한테 중요하지 않은 건 없었다. 단역을 할 때도 '이번에 안 되면 다음은 없어'라는 마음가짐으로 연기를 했다. 순위를 매기기는 어렵다. 다만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은 있다. JTBC '무정도시'다. 이 드라마를 하고 관계자 분들이 나를 계속 찾아줬다. 성과가 좋은 작품은 아니었는데 드라마 감독님들이 '무정도시'를 다 보셨더라. 그 뒤로 많은 드라마에 출연했고. 그래서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가장 먼저 '무정도시' 이정효 감독님께 전화해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

Q. 40대, 혹은 그 이후 윤현민의 목표는 무엇인가.

"40대에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얼굴로 다 표현할 수 있는 멋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그 이후로는 잘 모르겠다. 예전에 윤여정 선생님이 '윤식당'에서 '나도 60대를 처음 살아봐서 몰라'라고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걸 기대하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지금은 계속 성장하면서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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