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한낮 25도 이상 기온…1930년 이래 가장 더운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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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신화/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 시민들이 반팔 차림으로 거리를 걷고 있다. 2018.2.22.

주말 4~10도 평년 기온 되찾아

미국 뉴욕시에 1930년 이래 가장 더운 2월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 고온으로 한낮 온도가 25도까지 오르면서 시민들이 반팔 차림으로 겨울의 막바지를 보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BS뉴스, AM뉴욕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뉴욕시의 온도가 화씨 78도(약 섭씨 25.6도)까지 올랐다. 1930년의 같은 달 온도가 약 20도까지 상승한 이래 가장 더운 2월이다.

국립기상청(NWS)의 기상학자 파예 모론은 "연 평균 온도는 약 6도"라며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겨울 최강 한파에 시달린 시민들은 모처럼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거리에선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쉽게 눈에 띄였다.

9번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도널드 그레이엄은 "거리에 사람들이 많다"며 "분위기가 명랑하면 손님들도 많이 찾아 온다. 오늘은 꽤 좋은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산책을 나온 한 시민은 "매우 따뜻하다. 놀라울 정도다. 새들이 노래하고 외출하기 딱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다 녹아 버렸다"며 웃었다.

스웨덴에서 온 한 관광객은 "날씨가 이보다 좋을 순 없다"며 "추울 줄 알고 걱정했는데 아주 완벽하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외에도 '뉴잉글랜드'라고 일컬어 지는 미국 북동부 지역의 남쪽 지방에서도 평상시보다 높은 기온이 관측됐다.

이상 고온 현상이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기온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해 주말에는 4~10도 가량의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했다.

국립환경정보센터의 제이크 크라우치 연구원은 "최근의 따뜻한 날씨는 자연적 변동성 때문으로 보인다"며 "전국적으로 2월이 빠르게 따뜻해지고 있다. 기후 변화와 연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미국 동부 해안 지역은 지난 겨울에는 체감기온이 최저 영하 70도 가까이 떨어지는 이상 한파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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