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피플+] 키 78cm…희귀병 19세 여성의 인생 찬가

 

 

 

 

0002887420_001_20180124101153287.jpg?typ

랭킨은 한때 패혈증을 포함해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을 입기도 했다.

키가 78cm인 19세 여성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영국 일간 더선은 22일(현지시간) 체스터 주에 거주 중인 조지아 랭킨(19)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랭킨은 어려서부터 평탄하지 않은 삶을 겪었다. 랭킨의 부모는 딸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살이 빠지기 시작하자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의사들은 장 상피세포 이형성증(intestinal epithelial dysplasia)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몇 년 동안 랭킨은 튜브를 통해서 영양분을 섭취해야했다.

그러나 랭킨이 초등학생이 되자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같은 반 친구들보다 신체적으로 급격하게 뒤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걱정이 된 부부는 딸을 병원으로 데려갔고 골격 이형성증(skeletal dysplasia)으로 성장이 멈췄다는 말을 들어야했다. 결국 랭킨은 13살 때 휠체어에 의지하는 신세가 됐다.

0002887420_002_20180124101153303.jpg?typ

어렸을때와 신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랭킨의 모습.

골격 이형성증은 신생아 4000명~5000명당 약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병으로 종류도 350여 개에 달한다. 사실 랭킨의 상태는 너무 희귀해 의사들이 공식적으로 어떤 종류인지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다만 자궁에 있을 때 뼈들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고, 랭킨의 병이 뼈를 녹여 성장을 멈추게 했다고 판단했다.

랭킨은 “내 삶은 고통스럽다. 단순히 키가 작아서가 아니다. 고통은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존재한다. 그러나 이 고통이 나를 낙담시키지 않게하려고 굳게 마음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내 외모를 사랑한 건 아니었다. 몇 년 동안이나 남과 다른 외모가 불편했다"면서 "친구들 역시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놀리거나 따돌렸다. 이는 어린 나이에 상처가 됐지만 현재 나만의 장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통이 일상이라는 랭킨은 자신의 작은 키에 대해 스스럼 없이 농담을 한다. 아픈 이야기도 웃음으로 승화해서 공유하거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기술과 팁들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69 한인마켓들 온갖 '얌체 고객'에 골머리 [12] 2017.10.07 차한잔 6738 5
268 두 아들 둔 한인 엄마 추방위기 2017.08.17 차한잔 5489 3
267 호주 70세 할머니, 깜짝 놀랄 동안으로 화제.. 비결은 2017.05.31 메뚜기 5373 5
266 9년간 함께한 꼬마 연인의 애틋한 이별.. 감동 [1] 2017.08.30 메뚜기 5091 8
265 한인 배우 임금 차별에 출연 거부 [1] 2017.07.07 차한잔 5061 9
264 트럼프“반 이민정책 확대…가족이민도 폐지” [1] 2017.09.17 차한잔 4967 4
263 화장실 사용 요청 거부했다고 손님이 폭행 [1] 2017.09.17 차한잔 4769 2
262 힐러리 "여성 혐오, 대선 패배 큰 원인" 2017.04.16 따뜻한계절 4565 4
261 델타항공 이번엔 한인 가족 탑승 거부 [1] 2017.07.07 차한잔 4475 3
260 빌 클린턴, 조지 부시, 버락 오바마가 뭉쳤다 [1] 2017.09.29 차한잔 4378 3
259 단속반, 집-일터 급습… 추방 공포에 떠는 美 불법체류자들 2017.02.13 메뚜기 4352 1
258 애틀랜타 공항 '버거킹'…한인에 인종차별 모욕 2017.10.07 차한잔 4248 3
257 미국여권, 올해 말까지 신청하라 2017.10.03 차한잔 4041 4
256 '나홀로 결혼'하는 日 여성…"옆에 설 남자 없어도.." 2017.09.14 메뚜기 3929 2
255 여동생 성폭행 막으려다 8세 오빠 피살 [4] 2017.09.27 차한잔 3898 1
254 무비자 입국 후 신분변경 "애초 목적과 다르면 사기" 2017.09.17 차한잔 3877 3
253 '어마'의 플로리다 상륙지, 마이애미 아닌 탬파 2017.09.10 메뚜기 3859 1
252 트럼프, 北겨냥 '단 한가지는 효과있을 것'… 2017.10.09 차한잔 3769 1
251 한인들 반이민 위장결혼 유혹에 '솔깃' [1] 2017.09.27 차한잔 3680 1
250 입양된 미국에서 추방당해 돌아온 사람 …“살아남기가 목표” [2] 2017.07.17 차한잔 3662 2
249 '어마' 잦아든 美에 야생동물 주의보···악어·뱀 주택가 출몰 2017.09.12 메뚜기 3643 1
248 中남부 홍수에서 구조된 '스마일 돼지' 온라인서 인기폭발 [2] 2017.08.30 메뚜기 3604 4
247 [세상에 중국] 성형수술 부기로 신분확인 어려워…공항에서 당황한 여성들 2017.10.11 메뚜기 3533 1
246 북핵이 LA 근교에 떨어지면 1조 달러 피해 [1] 2017.09.27 차한잔 3523 2
245 할 말 잃은 총격 피해자들…가족지원센터엔 '무거운 침묵' [1] 2017.10.04 메뚜기 342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