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푼 등 美 여배우 '성폭행' 피해 폭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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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의혹을 계기로 미국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 아메리카 페레라 등 여배우들의 피해 경험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 피플 등의 보도에 따르면 위더스푼은 하루 전 캘리포니아주(州)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24회 엘르 우먼 인 할리우드 시상식 중 영화 '빅 리틀 라이즈(Big Little Lies)에 출연해 수상한 로라 던을 소개하다가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의혹 소식에 힘들었던 자신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내 생애에서 매우 생생하게 다시 떠올리게 되는 경험이 있다”라며 “이 경험 때문에 잠도 못 자고 다시 생각하기도 싫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지도 못해 힘들었다. 솔직히 더 일찍 이야기해서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더 걱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6살이었을 때 나는 성추행한 감독을 정말 혐오한다. 영화 출연 조건으로 침묵하게 만든 에이전트와 제작자에게도 분노한다”며 “성추행과 성폭력을 여러 번 경험했어도 말하지 못했지만, 지난 며칠간 용감한 여성들의 사연을 듣고 오늘 밤 내 경험을 말하게 됐다. 내가 이 일을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외롭지 않다고 생각됐기 때문에 내 경험을 큰 소리로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어글리 베티'의 주인공 아메리카 페레라도 16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밝혔다. 

그는 “처음 성추행당했던 당시를 기억한다. 9살이었다”라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끼며 살았다. 9살의 어린 나이에도 어른이 그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난 몇 년간 그 남자를 매일 보면서 살아왔다. 그는 날 보고 웃으며 인사했지만, 난 오싹해져서 급히 그의 곁을 지나쳤다. 그는 내가 입을 다물고 그를 보며 웃어주기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이여, 다음 세대 소녀들은 이 거짓과 살아가지 않도록 침묵을 깨자"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자신의 글에 #MeToo를 붙여 최근 트위터에서 확산하고 있는 성추행 피해자의 고백 운동인 미투(MeToo) 운동에 동참했다. 

와인스타인은 수십년간 많은 여배우, 직원, 제작관계자들을 성추행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은 물론 영국 경찰도 관련 수사에 나선 상태이다. 하지만 그의 대변인은 쌍방이 합의되지 않는 성관계는 명백하게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와인스타인컴퍼니 대변인은 17일 성명에서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고용한 법률회사에서 이사회가 열렸고, 여기서 와인스타인의 이사 사임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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